금 투자는 안전 자산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금 거래 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느냐에 따라 세금 부담은 천차만별이며, 절세 전략도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실물 금, KRX 금시장, ETF, 금 통장 등 각 방식별 세금 부과 기준을 한눈에 비교하고, 절세 전략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금 거래 방식별 세금 비교 표
| 실물 금 거래 | 부가가치세 10% | 구매 시 세금 즉시 부과 | KRX 시장 활용으로 대체 가능 |
| KRX 금시장 거래 | 거래세 0.2% | 세금 부담 매우 적음 | 부가세·양도세 모두 면제 |
| 금 ETF/펀드 | 배당소득세 15.4% | 수익의 약 15% 과세 | ISA 계좌 활용 시 세율 절감 가능 |
| 금 통장 | 배당소득세 15.4% + 수수료 약 1% | 환율 영향 포함, 세금 부담 있음 | ISA 계좌 통한 수익 관리 필요 |
1. 실물 금 거래 – 구매 시 세금 ‘즉시’ 발생
일반 금은방이나 온라인 금 매장에서 실물 금을 구매할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즉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 상당의 금을 구입하면 10만 원의 부가세가 추가됩니다. 또한, 개인 간 거래 시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현금영수증 미발행 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100만 원 이상 거래 시에는 현금영수증 발행이 의무입니다.
✅ 실물 금 거래의 가장 큰 단점은 부가세 부담과 보관 위험성입니다.
2. KRX 금시장 – 절세의 ‘정답’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 거래 플랫폼입니다. 이 방식으로 금을 매매할 경우 부가세, 양도세가 면제되며, 거래세 0.2%만 납부하면 됩니다. 증권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고, 실물로 인출도 가능합니다(수수료 별도).
✅ 세금 최소화 전략을 찾는다면 KRX 금 거래가 가장 유리합니다.
또한 KRX 금시장 거래는 정부가 권장하는 공식 유통 구조로, 투명성과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금값 상승 시 매도해도 세금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 금 ETF/펀드 – 금융상품답게 배당소득세 과세
금 ETF는 증권사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는 금 기반 금융상품입니다. 부가세는 없지만,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하면 비과세 또는 세율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금 펀드도 동일한 세율 구조를 따릅니다. 다만, 운용 수수료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비교가 필요합니다.
✅ ETF는 소액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절세 측면에서는 KRX보다 불리합니다.
4. 금 통장 – 간편하지만 세금 부담은 크다
금 통장은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원화 기준 금 가격으로 입출금하는 상품입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개설 가능하며, 금 0.01g 단위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며, **매매 수수료 약 1%**가 발생합니다. 또한 환율에 따른 차익/손실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은 낮을 수 있습니다.
✅ 장기 투자자보다는 단기 가격 추세를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5. 절세 전략 요약
- 부가세·양도세 모두 아끼려면: KRX 금시장 활용
- 금융상품 활용 시: ISA 계좌 개설로 세금 부담 절감
- 현금영수증 발급은 필수: 특히 실물 거래 시
-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 선택: 단기/장기, 실물/비실물에 따라 차별화
6. 마무리: 어떤 방식이 가장 유리할까?
금 투자는 단순히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세금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실물 금은 감성적 만족은 크지만 세금과 수수료 부담이 크고, 금 ETF나 통장은 간편하지만 세율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KRX 금시장 거래는 절세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2025년 기준 세법을 고려했을 때, 정부가 인정한 공식 거래 방식인 KRX 금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실물 인출도 가능하고, 투명하게 거래 내역이 남기 때문에 향후 자산 관리에도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