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를 처음 입양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귀엽고 작은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특히 입양 후 첫 일주일은 햄스터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햄스터 키우는 법의 첫걸음으로서, 입양 후 7일 동안 어떤 식으로 돌봐야 하는지 구체적인 일자별 가이드를 제공해드릴게요.
1일차 –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내버려두기
처음 온 날은 햄스터에게 말을 걸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케이지 안에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중요해요. 소음이 적고 조명이 부드러운 공간에서 조용히 지켜봐 주세요.
2~3일차 – 냄새 익히기
햄스터는 시력이 약하고 후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손의 냄새를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케이지에 천천히 넣고 냄새만 맡게 해보세요. 억지로 만지려 하면 경계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4일차 – 먹이를 이용한 교감 시작
햄스터가 조금 더 편안해졌다면, 손에 간식을 올려서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교감을 시도할 수 있어요. 이때도 손을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 말고, 햄스터가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5~6일차 – 손 위에 올리기 연습
간식을 잘 받는다면 이제 손 위에 올라오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을 낮게 펼치고 햄스터가 올라올 수 있게 간식을 올려두세요. 올라왔을 때는 절대 손을 들어 올리지 말고, 그 상태로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7일차 – 첫 번째 교감 성공!
일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햄스터는 새로운 집에 적응하고, 주인의 존재에 익숙해집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손에 올려 산책시키거나, 쓰다듬기를 시도할 수 있어요. 단, 햄스터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양 후 주의해야 할 추가 팁
- 밤에 활동하는 햄스터 특성을 이해하고, 낮에는 깨우지 말기
- 케이지는 주 1회 청소, 배설물은 매일 부분적으로 정리
- 햄스터가 자꾸 무는 경우, 스트레스나 공포의 신호일 수 있음
- 손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집 안에서 꺼내놓지 말 것
햄스터도 가족입니다
햄스터는 작지만 감정이 있는 생명입니다. 초보자라면 특히 첫 7일간의 돌봄이 전반적인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애정과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다가간다면, 햄스터는 분명 여러분의 손을 믿고 따르게 될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햄스터 케이지 꾸미는 법과 사육 필수 아이템 추천을 다룰 예정입니다. 입양 후 꾸준한 관리를 고민하신다면 꼭 이어서 확인해보세요!